1. 서론 ▶ 현재, 뇌종양의 진단에서 MRI가 가장 중요한 기본적 검사로 사용되고 있다. MRI는 종양의 크기와 위치, 2차적으로 생기는 압박 효과, 부종, 출혈, 괴사 등의 진단이 가능하다. 특히, 조영증강 MRI의 경우, 고등급 뇌종양에서 혈뇌장벽의 파괴로 인한 조영증강을 보이기 때문에 비종양성 질환과의 감별이나 종양 유형의 판별에 기본이 된다. 하지만, 혈뇌장벽의 파괴만으로는 저등급/고등급 종양의 구분에 제한이 있으며, 조영증강이 일어나지 않는 신경아교종의 1/3은 악성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방사선 치료와 연관된 괴사는 MRI에서 조영증강 영역의 일시적인 증가로 관찰될 수 있고, 이는 종양의 재발 및 악화로 오인될 수 있으므로, MRI를 이용한 뇌종양 평가에 제한점이 있다. ▶ 이러한 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