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위암
2) 진단 및 병기설정
▶ 국소 림프절 전이의 평가에서 FDG PET 혹은 PET/CT 영상은 CT에 비해 낮은 민감도와 높은 특이도를 보이는데 민감도가 낮은 이유 중 하나는 공간 해상도가 낮아 원발암 근처의 위 주변 림프절(perigastric lymph node)을 구분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2. 대장암
1) 배경
▶ FDG PET/CT에서 장관의 미만성 혹은 국소성 FDG 섭취는 대장 직장암의 발견을 종종 어렵게 할 수 있다.
- 일반적으로 장관의 미만성 FDG 섭취는 정상범주로 생각하나 염증이나 metformin과 같은 약물에 의해서도 나타날 수 있다.
- 국소성 섭취도 생리적으로 보일 수 있으며 장내로 FDG가 분비되어 국소병변으로 오인할 수 있다. 분비된 방사능이라 의심할 때에는 전신 촬영 후 의심되는 부위를 나중에 재촬영하여 시간에 따른 위치 변화를 확인하면 구별할 수 있다.
2) 진단
▶ 대부분의 대장 직장암이 국소섭취를 보이므로 우연히 FDG PET/CT검사에서 대장 직장의 국소섭취가 발견된 경우에는 대장내시경으로 확인이 필요하다.
3) 병기결정
▶ 림프절 전이평가에 FDG PET 또한 민감도가 떨어지는데, 낮은 해상도로 인해 작은 림프절 전이는 감별하기 어려운 데다 장관과 방광의 생리적 섭취와 원발암의 높은 FDG 섭취로 인하여 그 주변 림프절의 FDG 섭취가 가려지기 때문이다.
▶ 높은 특이도로 인해 대장암에서 FDG 섭취가 높은 림프절은 전이의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원위 림프절, 특히 대동맥 주변 림프절 전이의 감별에 있어서는 CT보다 더 민감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 대장 직작암에서 FDG PET의 주요한 장점은 간외 전이의 발견이다.
4) 재발평가
▶ FDG PET/CT는 대장 직장암의 재발을 진단하는데 유용한 검사이다. 특히 CEA가 증가하였으나 기존 검사에서 음성 결과를 보이는 경우에 도움이 된다. 최근에는 CEA가 정상인 환자에서도 재발암을 찾는데 FDG PET/CT가 유용하다는 연구 결과들도 보고되고 있다.
CT와 MRI 등의 기존 영상에서는 재발암과 수술 후 반흔 및 방사선 섬유화, 혹은 간내 전이암 치료 후의 조영증강 등으로 인해 감별이 어려워 FDG PET이 재발암 평가에 도움이 된다.
5) 치료효과 판정
▶ PET에 의한 치료 효과 판정의 중요한 의미는 치료 종료 후가 아닌 치룔 중에 그 효과를 조기에 예측할 ㅅ수 있다는 점이다.
▶ 또한 PET/CT는 근접방사선치료, 고주파절제, 경동맥화학색전술 등 절제 불가능한 대장 직장암의 간 전이의 국소적 표적치료의 효과 평가에도 유용하다.
▶ 그러나 치료 효과를 평가할 수 있는 PET/CT 시행의 최적의 시기와 치료 평가 방법에 대한 기준이 명확하지 않다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3. 간세포암
1) 배경
▶ HCC의 치료로는 근치적 절제술, 간이식, TACE, 전신적 항암요법, RFA, 방사선색전술(radioembolization) 등이 있다.
최근 쓰이는 방사선색전술은 90Y가 코팅된 미소구체(microsphere)를 이용한 방법으로 일부 연구에서 기존의 TACE와 비교 시 생존율에는 차이가 없고 유독성(toxicity)은 적어 삶의 질을 높인다고 보고하였다.
2) 진단
▶ HCC를 발견하는데 FDG PET/CT의 민감도는 낮다. 이는 종양의 조직병리적 분화에 따라 FDG 섭취가 다르기 때문이다.
즉, 고등급암과 저분화암에서 높은 FDG 섭취를 보이고 저등급암, 고분화암에서는 섭취가 낮다. 고분화암의 경우 glucose transporter (GLUT)1 발현이 낮고 glucose-6-phosphatase의 발현으로 gluconeogenesis를 보이기 때문에 FDG 섭취가 낮다.
지질합성과 연관된 방사성의약품인 [11C]acetate, [11C]choline, 18F-choline 등을 이용한 PET/CT가 저등급 HCC 진단에 높은 민감도를 보여 이를 FDG PET/CT에 추가하여 HCC 환자의 치료방침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3) 병기결정
▶ HCC 환자의 37%에서 간외 전이가 발견되며 FDG PET/CT는 HCC의 간외 전이 진단에 우용하다.
뼈 전이의 진단에 FDG PET/CT는 골스캔보다 민감도와 특이도가 높았으며 MDCT와 골스캔과 비교한 연구에서도 민감도가 높았다.
▶ 민감도가 낮은 원발암 진단과 달리 간외 전이 평가에 FDG PET/CT 진단능이 좋은 이유는 FDG 섭취가 높은 고등급암과 크기가 큰 원발암에서 간외 전이가 보다 흔히 나타나기 때문이다.
5) 치료효과 판정 및 예후예측
▶ 포도당대사의 변화는 조직구조나 크기 변화에 선행하므로 치료 전후 SUV 변화로 조기에 TACE 혹은 RFA의 치료 반응을 평가할 수 있다. 특히 AFFP이 높은 수치를 보이나 역동조영증강 CT에서 병변을 찾을 수 없는 경우에는 FDG PET/CT가 도움이 된다.
▶ FDG PET/CT는 HCC 환자의 예후 예측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는 FDG 섭취 정도가 종양의 분화가 나빠질수록 증가하는 생물학적 특성을 반영하는 것으로 많은 연구들에서 환자의 전체 생존률 예측에 FDG PET/CT가 도움이 된다고 보고하였다.
4. 담도계 종양
1) 배경
▶ 수술적 제거가 근본적 치료의 가능성이 있지만 많은 경우 수술이 어려운 진행된 병기에서 발견되어 항암치료가 주 치료가 되고 방사선치료를 추가하기도 한다.
최근 90Y 방사선색전술을 이용하기도 한다.
2) 진단, 병기결정, 재발판정, 예후예측
▶ FDG 섭취도 종양의 성장형태나 발생위치에 따라 달라 그 유용성이 다양하다. 특히 담관주위침윤형이 종괴형성 주변부담관암보다 낮은 섭취를 보여 진단 유용성이 낮은데, 그 원인으로는 작은 종양의 크기, 섬유화, 점액성 요소 등이 있다.
5. 췌장암
2) 진단
▶ 종양의 FDG 섭취에 여러 인자가 영향을 줄 수 있는데, 고혈당 환자와 T1 혹은 T2의 작은 종양 크기는 위음성의 원인이 되고 급성, 만성 혹은 자가 면역 췌장염 등의 염증성 변화는 FDG 섭취가 증가되어 위양성의 원인이 된다.
3) 병기결정
▶ FDG PET/CT는 원격 전이 진단에 도움이 되는데 간 전이의 경우 1 cm 이상의 전이는 93%의 민감도로 진단하는 것으로 보고되기도 했지만 작은 전이의 경우에는 MRI가 더 유용할 수 있다.
뼈전이 발견에는 FDG PET이 유용하나 작은 복막 전이나 폐 전이의 경우 CT보다 진단능이 낮은 점도 고려하여야 한다.
전반적으로 조기 췌장암이 아닌 크기가 큰 췌장암이나 CA 19-9이 높아 전이 가능성이 높은 췌장암의 경우 FDG PET의 유용성이 크다.
4) 치료효과 판정 및 재발평가
▶ PET/CT 검사는 수술 방사선 치료 스텐트 삽입과 연관된 염증반응이 위양성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수술 후 6주 이후 시행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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