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진단 및 감별진단
▶ 식도암의 진단 및 선별 검사로서 [18F]FDG PET의 역할은 명확하지 않다. 현재 식도암의 확진 방법으로는 내시경을 통한 조직 검사만 인정되고 있다.
2. 병기결정 및 예후 예측
1) 병기결정
▶ T병기 결정에서 [18F]FDG PET의 역할은 제한적이다.
▶ PET의 환자별 림프절 전이를 발견하는 예민도는 45~80%, 특이도는 70~99% 정도로 CT의 예민도 30~50%보다 훨씬 우수하고, 특이도는 유사하다. CT의 림프절 전이 발견 성적이 나쁜 이유는 식도암에서는 크기가 정상인 림프절에서도 전이가 발견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종격동 림프절보다 복부 림프절의 전이를 발견하는 성적이 떨어진다. 이는 식도암이 다른 암에 비하여 현미경적 림프절 전이를 잘 하며, 원발종양 주위 림프절은 원발종양과 구분이 잘 안되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 원격전이 진단에 [18F]FDG PET과 PET/CT는 90% 이상의 높은 특이도를 보이며, CT보다 우수하다. 5~20% 환자에서 다른 병기 결정방법에서 찾지 못한 원격 전이를 발견하여 불필요한 수술을 방지할 수 있다.
▶ 식도암의 초기 병기 결정 과정 중 [18F]FDG PET과 PET/CT로 인해 5.5~12% 환자에서 이차성 원발암이 발견된다. 즉, 식도암에서 이차성 원발암이 생길 수 있는 부위에 비정상적인 섭취 증가가 보일 경우 추가 진단 검사가 필요하다.
3. 재발평가 및 재발 시 병기 결정
▶ PET은 식도암의 근치적 치료 후 재발 진단에 유용하다.
추적관찰 중 뼈전이 진단에 예민도와 특이도가 모두 90% 이상으로 [18F]FDG PET이 뼈스캔보다 우수하다고 보고되었다.
4. 치료효과 판정 및 예측
▶ 식도암의 치료에 많이 사용하는 수술 전 약물/방사선 치료-근치적 수술은 수술 전 치료에 반응을 보이는 경우에만 수술에 의한 생존률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수술 전 치료 후 수술을 하기 전에 병리적 반응을 예측할 수 있다면, 불필요한 근치적 수술을 피할 수 있으며 치료에 반응을 보이는 환자군과 그렇지 않는 환자군 간에 예후 차이가 크기 때문에 치료효과 판정이 중요하고 이에 대한 관심도 높다.
▶ 수술 전 약물/방사선 치료 후 시행한 PET 소견은 예후와 관련이 있다.
▶ 수술 전 약물/방사선 치료 후 반응 평가에서 PET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성적을 보이나 방사선 치료 후 식도에 생기는 염증과 궤양은 위양성을 자주 야기하고 평가를 어렵게 한다. 일반적으로는 치료 종결 후 5~6주가 지난 후에 PET을 시행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5. 방사선 치료 계획
▶ [18F]FDG PET/CT는 방사선 치료 계획 시에 유용하게 이용될 수 있다.
방사선 치료를 시행할 때 종양의 전체 체적(volume)을 정확하게 그려내는 것은 적절한 치료계획을 세우기 위해서 매우 중요하다. CT를 이용하여 종양체적을 정확히 그려내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며 실제 종양의 체적보다 과대 또는 과소평가할 수 있는데, 특히 식도암의 양쪽 끝 경계 부위에서 이러한 일이 자주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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