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장 원자력이론 - 4. 주관식 문제 (2)
395. 베타붕괴의 에너지 특성에 대해 설명하시오.
- 베타붕괴의 마지막 상태가 붕괴 후 생성 핵종, e, ν의 세 가지의 입자이기 때문에 에너지와 운동량의 보존법칙에 의해 e의 운동에너지는 일반적으로 일정한 에너지를 갖지 못하여 연속 스펙트럼을 갖는다. (단, EC는 선스펙트럼을 갖는다.)
- 여기서, ν는 중성미자(neutrino)라 하고, 베타선의 연속 스펙트럼을 설명하기 위해 도입된 소립자이다. (질량 = 0, 하전 = 0)
- 일반적으로 베타선의 에너지라하면 그 평균 에너지를 뜻하는 것이 아니고, 최대에너지인 Eβmax를 뜻하는 것이 보통이다. 베타(-) 붕괴의 경우에 전자의 평균에너지는 최대에너지의 약 0.3배이고, 베타(+) 붕괴의 경우에 전자의 평균에너지는 최대에너지의 약 0.4배이다. 즉, 평균에너지는 최대에너지의 약 1/3이다.
399. 베타붕의 세 가지 형식에 대해 설명하되, 다음 사항들 중 해당되는 것은 그 설명에 포함하시오.
- 붕괴 전후의 원자번호 증감
- 붕괴가 일어날 조건
- 방출되는 입자의 종류 및 에너지 특성
- 2차적으로 생성되는 방사선 등
1) 음전자 방출(β- 붕괴)
- 원자핵 속의 n가 p로 변하여 음전자를 방출하고 다른 핵종으로 변하는 것
- 원자번호 1 증가
- n → p + e- + v-
2) 양전자 방출(β+ 붕괴)
- 원자핵 속의 p가 n로 변하여 양전자를 방출하고 다른 핵종으로 변하는 것
- 원자번호 1 감소
- p → n + e+ + v
- 즉, 원자핵 속에 양성자가 과잉인 경우에 흔히 일어나는데, 원자핵 속의 양성자가 하나 작아지므로 궤도전자중의 전자 하나도 반드시 방출되어야 하므로 양전자 방출이 일어나기 위해서는 원자핵은 두 개의 전자에 해당하는 잉여 질량 이상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3) 전자포획(electron capture, EC)
- 원자핵속의 p가 궤도전자를 포획하여 n로 변하고 X선을 방출하는 것
- 원자번호 1 감소
- p + e- → n + v
- 즉, 양전자 방출과 마찬가지로 원자핵 속에 양성자가 과잉인 경우에 흔히 일어나며, 이때 발생하는 중성미자는 입자 형태의 방사선이 나오지 않으므로 항상 단일 에너지의(선스펙트럼) 중성미자가 방출되게 된다.
- 한편, 이 때 궤도전자의 천이로 발생하는 X선을 특성 X선이라고 하며, 이 특성 X선은 외곽 궤도의 전자가 내부 궤도로 천이하면서 그 에너지 차이만큼이 X선으로 발생되는 것이기 때문에 이 X선은 선스펙트럼을 갖는다.
- 이 특성 X선이 나오다가 그 외곽 궤도에 있는 전자와 다시 충돌하여 그 전자를 방출하는 경우 이 전자를 오제전자라고 부른다.
403. 133Xe 반감기는 5.3일이다. 현재 기체폐기물 저장탱크에 있는 133Xe의 방사능을 1/1000로 낮추기 위해서는 최소 얼마나 지연시켜야 하는지 계산하시오.
- A = A0e^-0.693/T·t
- 1/1000 = e^-0.693/5.3·t
- ∴ t = 52.83일
- 최소한 약 53일이 경과한 후에 방출하여야 한다.
409. 감마선의 흡수계수를 광전효과, 컴프턴 산란 및 전자쌍생성 등의 세 가지 감마선의 상호작용을 설명하시오.
- 물질속에서 감마선의 전흡수계수(또는 선형감쇠계수)는 광전효과, 컴프턴 산란 및 전자쌍생성 등의 세가지 상호작용 결과의 합이다.
410. 다음 빈칸에 들어갈 단어를 쓰시오.
- 감마선이 원자와 충돌하여 궤도전자를 튕겨내고 (반도전자) 입사 감마선 자신은 에너지가 감소된 산란감마선으로 되어 나가는 현상이 (컴프턴 산란)이다.
- (컴프턴 산란)은 탄성산란이며, 에너지 및 (운동량)의 보존법칙이 성립한다.
- 반도전자의 에너지는 산란각에 의존하며, 그 값이 최대로 되는 때를 (후방산란)이라고 하며, 그 최대 에너지를 (컴프터단에너지(Compton edge energy))라 부른다.
- (컴프턴 산란)은 감마선의 에너지가 (100 keV)에서 5 MeV 사이인 경우 가장 잘 일어나며, (컴프턴 산란)이 일어나는 확률은 입사 감마선의 에너지가 클수록 작고, 물질의 (원자번호)가 클수록 커진다.
412. 감마선과 물질과의 상호작용에 대하여 설명하되, 특히 다음과 같은 관점에서 자세히 기술하시오.
- 상호작용의 물리적 현상에 대한 설명
- 입사 감마선의 에너지의 활용 및 변화에 대한 설명
- 상호작용과 연계하여 추가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방사선들에 대한 설명
- 입사 감마선의 에너지와 대상 물질의 원자번호의 크기에 따른 발생확률에 대한 설명
가. 광전효과
- 감마선이 원자에 충돌하여 그 궤도전자에 전 에너지를 주어 전자를 튀어나오게 하고 자신은 소멸하는 현상이다. 이때 튀어나오는 전자는 감마선의 에너지에서 전자의 결합에너지를 뺀 나머지에 해당하는 운동에너지를 가지게 된다.
- 광전효과에 의해 어느 궤도내 궤도전자 하나가 이탈한 공간이 발생하므로 이 빈 공간을 메꾸기 위해 연속하여 특성 X선과 오제전자가 발생할 수 있다.
- 광전효과는 감마선의 에너지가 10 keV에서 100 keV 사이인 경우 가장 잘 일어나며, 이 광전효과가 일어나는 확률은 K 궤도전자에서 가장 크고, 물질의 원자번호 Z가 클수록 또한 저에너지의 감마선일수록 크다.
나. 콤프턴 산란
- 감마선이 원자와 충돌하여 궤도전자를 튕겨내고 반도전자 입사 감마선 자신은 에너지가 감소된 산란감마선으로 되어 나가는 현상이다.
- 콤프턴 산란은 탄성산란이며, 에너지 및 운동량의 보전법칙이 성립한다.
- 콤프턴 산란은 감마선의 에너지가 100 keV에서 5 MeV 사이인 경우 가장 잘 일어나며, 콤프턴 산란이 일어나는 확률은 Eγ이 클수록 작고, 물질의 Z가 클수록 커진다.
다. 전자쌍생성
- 1.02 MeV 이상의 감마선이 물질을 구성하고 있는 원자핵의 주변장에서 그 자신을 소멸하고 음양 한쌍의 전자를 만들어 내는 현상이다. 두 개 전자의 정지질량에 소비된 나머지의 감마선 에너지가 전자의 운동에너지로 된다.
- 전자쌍생성은 감마선의 에너지가 5 MeV 이상인 경우 가장 잘 일어나며, 전자쌍생성이 일어나는 확률은 Eγ와 물질의 Z에 비례한다.
431. 방사평형 상태에 있는 90Y의 방사능이 3.7 x 10^8 Bq이라면 64시간 후의 90Y의 방사능을 구하시오.
- 방사평형상태에 있으므로 딸핵종이 90Y은 어미핵종의 붕괴형식(반감기)을 따르게 된다. 따라서 90Y의 3.7 x 10^8 Bq은 어미핵종인 90Sr의 반감기인 28.8년에 따라 붕괴하므로 64시간 동안 붕괴된 양은 극히 미미하여 변화가 없다고 하여도 무방하다. 따라서 3.7 x 10^8 Bq이다.
436. 처음에 딸핵종 90Y(반감기 64시간)을 포함하지 않은 20 Bq의 90Sr(반감기 28.8년)에서 생성하는 90Y는 32시간 후 몇 Bq이겠는가?
- A2(t) = A01e^-λ1t x (1 - e^-λ2t)
- 이 문제에서 보면 90Sr의 반감기(28.8년)는 경과시간 32시간에 비해 대단히 길므로 A1e^-λ1t = 20 Bq로 두고 풀어도 무방하다.
437. 5,000 Bq의 90Sr(T = 28.8y)에서 딸핵종 90Y(T = 64h)을 완전히 분리한 다음 32시간 후 90Sr과 공존하는 90Y은 몇 Bq이겠는가?
- 90Sr의 반감기 28.8년은 32시간에 비해 매우 길어서 이 시간동안에 90Sr의 감쇠는 없는 것으로 보고 풀이한다.
- A1e^-λ1t = 5000 Ci
- A2(t) = A1e^-λ1t x (1 - e^-λ2t)
- = 5000 x (1 - e^0.693x32/64) = 1464 Bq
439. 90Sr(반감기 : 28.8년)은 β붕괴하여 90Y(반감기 : 64.2시간)이 된다. 현재 90Sr만이 10 MBq가 있다. 다음 물음에 답하시오.
(1) 1년 후 90Y의 방사능은 얼마인가?
- A01 = 10 MBq
- λ1 = 0.693/28.8y = 6.6 x 10^-5/d
- A02 = 0 MBq
- λ2 = 0.693/64.2h = 0.26/d
- A2(t) = A01e^-λ1t x (1 - e^-λ2t)
- = 9.76 MBq
(2) 90Sr과 90Y의 방사능이 같아지는 시기는 몇 일 후가 되겠는가?
- N1 = N01e^-λ1t, N2 = λ1/(λ2 - λ1)·N1
- A1 = A01e^-λ1t,
- A2 = λ1/(λ2 - λ1)·A01(e^-λ1t - e^-λ2t) 에서 A1 = A2 이므로 다음과 같이 쓸 수 있다.
- A01e^-λ1t = λ1/(λ2 - λ1)·A01(e^-λ1t - e^-λ2t)
- 양변을 정리하여 풀이하면 약 32일이 된다. 즉 A1 = A2가 되는 시간은 32일 후가 된다.
(3) 10일 후의 총 방사능을 구하면 얼마이겠는가?
- 10일 후의 총방사능 = A1(10d) + A2(10d)
- A1(10d) =
- A2(10d) =
- 총방사능 A(t) = A1(t) + A2(t) = 9.99 + 9.25 MBq = 19.24 MBq
442. 아래의 방사성붕괴 그림에서 Y의 질량수는 (①)이다. Y를 90Sr로부터 분리하지 않고 오랫동안 방치했을 때 90Sr만의 방사능이 50 mCi였다면 Y의 방사능은 (②) mCi 이다. 그렇다면 115.2년 후의 Y의 방사능은 (③) mCi일 것이며, 같은 시간 경과 후 이 계의 전체 방사능은 (④) mCi일 것이다. ( )의 적당한 내용을 적고 설명하시오.
① 90
- β- 붕괴 : 원자번호만 1 증가하고 질량수는 변화가 없으므로 질량수는 90이다.
② 50
- "분리하지 않고 오랫동안 방치했을 때"라는 말은 방사평형을 이루고 있다는 의미이다. 따라서 딸핵종은 어미핵종의 반감기와 붕괴를 따르게 된다.
- 영속방사평형이므로 A1 = A2이다. 따라서 어미핵종이 50 mCi 이므로 딸핵종도 50 mCi 이다.
③ 3.1
- 방사평형사태이므로 딸핵종은 어미핵종의 반감기로 붕괴한다.
- A = A0 e^-λt = 50 x e^0.693/28.8x115.2 = 3.1 mCi
④ 6.2
- 방사평형상태이므로 A1 = A2이다.
- 따라서 이 계 전체의 방사능은 3.1 + 3.1 = 6.2 mCi